전라남도 무안군과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제24회 무안연꽃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 무안 백련지 (자료사진)
▲ 무안 백련지 (자료사진)

연꽃축제는 무안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존과 ‘연’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공연으로 매년 16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이태원발 클럽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축제를 개최할 경우 밀접접촉으로 집단 감염이 우려되어 추진위원회와 긴밀한 협의 끝에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 박일상 위원장은 “강변도로 개설로 광주 등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아지고 축제준비를 위해 나무이식과 꽃동산 조성, 맛깔나는 음식 제공을 위해 향토음식관 설치 등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감안해 부득이 금년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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