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쌀귀리 활용 고추장·국수·떡 등 다양한 가공상품 개발

전라남도 강진 쌀귀리를 주원료로 만든 고추장이 홈쇼핑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강진군의 특산품 쌀퀴리 (강진군제공)
▲ 강진군의 특산품 쌀퀴리 (강진군제공)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4일 공영 홈쇼핑에서 소비자가 직접 담가 먹는 ‘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선보였다.

쌀귀리가루, 고춧가루, 조청, 메주가루 등 엄선된 국내산 원료를 바탕으로 간편하게 고추장을 만들 수 있는 ‘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런칭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1시간 만에 예상 판매량인 1,200세트를 훌쩍 뛰어넘은 1,800세트가 판매되어 방송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오는 4월 4일 홈쇼핑 재방송을 통해 500세트를 추가 판매할 예정이어서 총 매출액은 1억 8,000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고추장 세트는 기존의 완제품과는 달리 찹쌀 발효물을 붓고 조청을 섞는 등 소비자가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담그는 재미와 함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주산지인 강진 쌀귀리를 사용해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고추장 맛을 느낄 수 있다.

강진군은 쌀귀리 고추장 외에도 지난해부터 쌀귀리 국수, 선식, 떡·빵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 쌀귀리를 활용한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쌀귀리 주산지인 강진군에서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쌀귀리를 특화작물로 육성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