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4일부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평화통일 전시회’

전라남도는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을 기념해 14~18일 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평화 통일 전시회’를 개최한다.

▲ 2018년 4월27일 합의문 교환 후 두손을 잡고 있는 (좌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대통령 (출처/KBS TV화면촬영) 자료사진
▲ 2018년 4월27일 합의문 교환 후 두손을 잡고 있는 (좌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대통령 (출처/KBS TV화면촬영) 자료사진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2000년 6월 15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돼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선언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문재인정부 출범 후 성사된 네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사진과 전남도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했던 남북교류협력 20년간의 기록 등을 포함해 북한 주민의 일상생활을 담은 40여 점의 사진도 함께 전시한다.

부대행사로 진행하는 가상현실(VR) 체험행사에선 북한의 평양 시내 모습과 만수대, 옥류관, 대동강 등 북한지역 명소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북한 주민이 실제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물품과 북한 애니메이션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해진 시간마다 관람객 10여 명을 대상으로 남북통일과 북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규웅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전남은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회 개최를 통해 도민 자긍심이 높아지고,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선7기 들어 도와 시군, 민간이 공동 참여하는 (사)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를 설립하고 대북 의약품 지원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앞으로도 호남권 통일+센터가 완공(2023년 2월)되면 통일 분야 종합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남북협력사업도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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