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폭염 속 농작물 관리” 당부

전남 함평군이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폭염속 말라가는 농작물 (함평군제공)
▲ 폭염속 말라가는 농작물 (함평군제공)

28일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해 농작물이 고온에 노출 될수록 품질 저하, 생육부진, 수량감소 등의 피해가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먼저 과수의 경우 햇볕데임(일소현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작물 주변에 초생재배를 하거나 주기적인 관수를 실시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시설재배에는 온도가 높아지는 오후에는 3~4시간 동안 차광막을 설치하거나, 안개분무기로 미세 살수를 실시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밭작물은 스프링클러를 가동해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고 비닐 피복재나 부직포 및 짚 등으로 작물 뿌리 주위를 덮어 토양이 적절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농작물이 고온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석회와 유기물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하고 탄저병, 진딧물 같은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

아울러 농업인들은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더운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무리한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 작업을 해야 할 때는 모자와 통풍이 잘되는 작업복을 착용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며 휴식시간을 짧게 자주 갖는 것이 좋다.

박은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읍면 담당제로 실시하고 있는 ‘현장기술지원단’ 운영을 강화하고 폭염 대비 비상체계를 구축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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