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기준을 단순화하고 접종 완료자 제한 완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김부겸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일 평균 확진자수, 감염재생산지수, 중증도, 주간 이동량 등 주요 방역지표와 의료대응역량, 예방접종률 등을 고려한다.

최근 4주간 주요 방역지표를 살펴보면, 국내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4주간 증가 추세였으나, 지난 주부터 소폭 감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300명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중이며 주간 사망자는 소폭 증가했으나 작년 3차 유행과 대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중증도별로 사용 가능한 병상이 50% 이상 남아있어 의료체계 여력은 있으나, 경증·무증상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재택치료를 확대 추진 중이다.

주간 이동량은 최근 3주간 소폭 증감을 반복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시기 이동량에 근접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금일 기준 예방접종 1차 접종자는 4,024만명이고 접종완료자는 3,208만명으로 예방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위중증·치명률은 점차 감소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위해 관계 부처·지방자치단체 회의, 생활방역위원회 등에서 논의한 결과,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조정하는 것에 전반적으로 동의했다.

지자체는 접종 완료자에 대한 모임규모 확대에 동의했으며 영업시간 제한에 대해서는 부분적 완화 의견과 현행 유지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생활방역위원회는 접종 완료자 중심의 적극적인 방역 조정과 생업시설 운영시간 완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백신 미접종 사유 등을 분석해 접종률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10월 마지막 2주 동안 적용되고 이 기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격 기간으로써 체계 전환의 준비 및 시범적 운영기간으로 활용된다.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확대해 동 기간 동안 방역 체계 전환에 대한 평가 및 사회적 동의를 제고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나친 방역 긴장감 완화로 인해 급격한 유행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정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10월 18일 0시부터 10월 31일 24시까지 2주간 적용될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현재 그대로인 ‘수도권 4단계 + 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한다.

복잡한 사적모임 기준을 단순화해 수용성을 높이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사적모임 제한을 완화한다.

4단계 지역은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미접종자는 4인까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 가능하다.

3단계 지역은 미접종자 규모는 4인으로 기존과 동일하면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10인까지 모임규모가 확대된다.

영업시간 제한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소상공인 애로 해소를 위해 일부 생업시설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 또는 해제한다.

3단계 지역 식당·카페는 현재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를 24시까지 완화한다.

4단계 지역 독서실,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 역시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있으나, 이를 24시까지 완화한다.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의 경우 3~4단계에서 오후 10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현재 사실상 금지되어 있는 스포츠 경기 관람 및 스포츠 대회 개최를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허용한다.

스포츠 경기 관람은 현재 4단계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하나, 접종 완료자로만 관람객을 구성할 경우 실내는 수용인원의 20%까지, 실외는 수용인원의 30%까지 3단계 수준으로 허용된다.

대규모 스포츠 대회 역시 4단계에서는 개최가 금지 되었으나, 접종 완료자 등으로 최소 인원이 참여하는 경우 개최가 가능하다.

결혼식은 접종 완료율 증가 및 현장 애로사항을 고려해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3~4단계에서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최대 250명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종교시설은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예배 인원을 확대하되, 소모임·식사·숙박 금지 등은 유지된다.

4단계 지역에서 최대 99명 범위 내에서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 가능했었으나, 앞으로는 99명 상한을 해제해 전체 수용인원 10%까지 또는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20%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3단계 지역은 전체 수용인원의 20%까지 가능하나, 앞으로는 전체 수용인원 20% 또는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30%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그 밖에 장기간 생업을 중단하거나, 손실보상을 받지 못한 사유 등으로 인해 지자체 건의 및 현장 점검 시 애로가 많은 분야의 방역조치를 완화한다.

그간 3~4단계 숙박시설에 적용되던 객실 운영제한을 해제한다.

아울러 3단계 실내·외 체육시설에 적용되던 샤워실 운영제한도 해제한다.

10월 15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266명이며 1일 평균 확진자 수는 1,609.4명이다.

수도권은 1,244.1명으로 전주에 비해 262.5명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365.3명으로 전주에 비해 132.1명 감소했다.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어제도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4만 6160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8만 3170건의 검사가 이루어졌고 어제 하루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579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205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 총 1708만 7769건을 검사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640여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 병상 현황은, 생활치료센터는 총 88개소 19,58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3.0%로 11,15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3,47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9.6%로 6,79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9,81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6.2%로 5,28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747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5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3.3%로 21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88병상이 남아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04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47.2%로 전국 55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46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2,624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수도권 342명, 비수도권 21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가격리자 관리현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10월 14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8만 6820명으로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1만 6534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7만 286명이다.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2,560명 감소했다.

10월 14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23종 시설 총 15,756개소를 점검해, 방역수칙 미준수 21건에 대해 현장 지도했다.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1,485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심야시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10.15일에 영국과 백신 협력을 통한 화이자 백신 43.9만 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월 15일 기준 국내 도입된 백신 물량은 누적 8,094만 회분이다.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10월 15일 0시 기준으로 전 국민의 78.4%에 해당하는 4024만 2429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이 중 3208만 3888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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