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예비후보,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전국승려대회참석 기자회견

19대 대통령예비후보에 이어 두 번째 대권출마를 선언한 노남수(광주출신. 52세) 전국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해서 조계종을 비롯해서 천태종, 태고종, 진각종, 등 27개종단 약5000여명의 스님들과 함께 종교편향과 불교 왜곡 근절, 재발방지를 위한 대안을 촉구했다.

▲ 노남수 대선 에비후보
▲ 노남수 대선 에비후보

21일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1998년 조계종 분규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사태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작년 10월 국감 발언이었다. 정 의원은 당시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 사찰을 “봉이 김 선달”에 비유했다. 불교계의 사과 요구가 빗발쳤으나 정 의원은 거부했다. 이후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후보가 대신 사과했고, 정 의원도 지난해 11월 25일 조계사를 찾아 사과하려 했으나 조계종 측이 방문을 거절해서 입구에서 돌아갔다.

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불교계와 스님들께서 느끼셨던 문제점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천년이상의 유구한 역사와 우리 문화재를 지켜오신 분들에 대하여 석고대죄 해야 마땅하다”라고 말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낡은 정치를 혁파하고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위원장은 “저라면 뺏지고 뭐고 집어 던지고 머리라도 삭발하고 조계사입구에서 부처님과 스님들께 용서받을 때까지 진정한 반성과 함께 무릎 꿇고 참회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하면서 “부디 우리정치가 남탓하고 분쟁과 분란을 일으키는 정치가 아닌 화합과 배려, 미래혁신정책을 이야기하는 바른 정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노위원장은 지난 1988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육군 20사단 기갑수색대대 병장 출신으로 특별히 불교와의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고, 약30개월간 군 복무시절 불교 군종병(불교사병을 총괄하는 전담사병)으로도 활약하면서 용문산에 있는 모사찰의 후원금 약5천만원을 유치받아 수색부대안에 불자들과 사병들을 위한 절을 지어 부처님을 모시고 불사를 완공 후 제대했다고 한다.

이러한 노위원장의 과거 행적은 노위원장이 한국 조계종의 시조격인 6조 혜능대사의 후손인것과 무관하지는 않아 보이고 현재 통도사에 계시는 초대율주이자 전계사이신 혜남스님과도 같은 노씨문중으로 알려졌다.

노 위원장은 끝으로 “부디 스님들의 노여움이 하루 빨리 가라앉고 정치인들이 쇄신할수 있도록 온 국민들께서 정치혁신에 대해서 관심을갖어 주시고, 도처에서 경제위기 등에 힘들게 살아가시는 불쌍한 백성들을 살리고 어디다 내놔도 손색없는 대통령감을 뽑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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