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현진 대주교, 빛은 어둠에서 더욱 빛나~~

천주교 광주대구청은 30일 오후2시부터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이임(김희중 대주교) 및 착좌(옥현진 대주교) 미사를 봉헌했다.

▲ 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옥현진 대주교 (사진촬영 / 조경륜 베드로)
▲ 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옥현진 대주교 (사진촬영 / 조경륜 베드로)

30일 오후 북구 임동주교좌 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이임 및 착좌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전임 광주대교구장인 윤공희 대주교와 최창무 대주교, 교구 사제와 수도자, 강기정(돈보스코)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윤영덕,  송갑석, 강은미 국회의원 과 고경애 서구의회 의장,  평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 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옥현진 대주교
▲ 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옥현진 대주교

이날 열린 착좌 미사에서는 특히, 주교의 품위와 관할권을 상징하는 지팡이인 '목장'을 전임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옥현진 대주교에게 전달했으며, '주교좌 착좌'와 '주교단과 평화의 인사'를 나눈 뒤, '교구사제단 순명서약'과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대표들과 각각 ‘평화의 인사’를 나눴으며, ‘말씀전례’와 ‘성찬전례’를 마친 뒤, 본격적인 ‘이임 및 착좌축하식’이 이어졌다.

▲ 꽃다발을 전달식
▲ 꽃다발을 전달식

전임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자신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교구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자신에게 보여줬던 그 기도와 협력의 10배를 후임 교구장인 옥현진 대주교에게 전해달라"고 교우들에게 당부했다..

김 대주교의 이임사에 이어,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교구 사제단을 대표해 김영권 신부와 평신도를 대표해 윤관식 평협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 김념촬영을 하고 있는(좌로부터)옥현진 착좌 대주교, 김희중 이임 대주교
▲ 김념촬영을 하고 있는(좌로부터)옥현진 착좌 대주교, 김희중 이임 대주교

새로운 광주대교구장에 착좌한 옥현진 대주교는 ‘감사 인사’를 통해 전임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전한 뒤 "교구 사제들과 수도자, 신자들과 함께 광주대교구를 잘 이끌어가겠다"“면서”빛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난다.“고 했다.

▲ 알프레드 슈에레브대주교 교황청대사가 옥현진 대주교 광주대교구장으로 임명한 교령을 공개하고 있다.
▲ 알프레드 슈에레브대주교 교황청대사가 옥현진 대주교 광주대교구장으로 임명한 교령을 공개하고 있다.

옥 대주교는 “아파할 때 함께 울고 기뻐할 때 함께 웃는 사목자로 살아가겠다”며 “빛고을 광주는 삶의 현장이었고 민주, 인권, 평화를 위해 일해 오신 신자등이 계셨기에 광주대교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역사를 잊은 백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옥 대주교의 감사 인사에 이어 '이임 및 착좌미사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이정주 신부는 미사에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한 뒤 교구 가톨릭합창단의 축가로 축하식을 마무리 했다.

▲ 착좌식에 함께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돈보스코)
▲ 착좌식에 함께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 (돈보스코)

한편, 이날 제10대 광주대교구장에 착좌한 옥현진 대주교는 1968년 무안에서 태어나 1994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이어, 농성동과 북동본당 보좌신부로 사목한 뒤 1996년부터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교회사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귀국 후에는 운남동본당 주임신부를 거쳐 광주대교구 교회사연구소장과 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이후 2011년 5월 광주대교구 보좌주교이자 페데로디아나 명의주교로 임명돼 같은 해 7월 주교품을 받았다.

▲ 참석한 신부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옥현진 대주교
▲ 참석한 신부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옥현진 대주교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옥현진(시몬)대주교의 임명으로 광주대교구는 제7대 윤공희, 제8대 최창무, 제9대 김희중 대주교에 이어 모두 4명의 대주교를 두게되었다.

[사진으로 함께한 천주교 광주대교, “제10대 옥현진(시몬) 대주교 착좌 미사 봉헌]

   
▲ 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옥현진 대주교
   
▲ 착좌식에 함께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 옥현진 대주교
   
▲ 옥현진 대주교
   
▲ 김희중 전님 대주교로 부터 목장을 넘겨 받고 있는 옥현진 대주교
   

▲ 성체성사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오후 광주 임동성당에서 열린 천주교 광주대교구 제9대 교구장(김희중 대주교) 이임 및 제10대 교구장(옥현진 대주교) 착좌식 축하연 행사에서 제10대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전남도제공)
▲ 미사 봉헌을 마친(퇴장) 옥현진 대주교
▲ 미사 봉헌을 마친(퇴장) 옥현진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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